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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꿈

분노좀비병과 귀신마을

소미 2018.01.14 01:42

1. 분노좀비병


제목이 두가지로 나뉜다고해서 서로 다른 꿈은 아니고, 동일한 꿈에서 주제가 두가지로 나뉜 것.

일단 기억나는 부분부터 쓰자면, 승용차 안에 나(이지만 다른 모습)와 어느 꼬마 남자아이,

아빠(이지만 실제 아빠가 아니었음) 이렇게 셋이 앉아 있었다.

운전석은 왼쪽에 있는 것이 아닌 일본처럼 오른쪽에 위치해 있었다.


바깥은 지금 분노병인지 좀비병인지... 정확히 뭔진 잘 모르지만(그냥 분노좀비병이라고 부르겠다)

감염되면 살기를 띄는 무서운 전염병(실제로 감염되면 사람을 죽이는지 안 죽이는지는 모름)이 돌고 있었다.

일단 이 분노좀비병에 감염되면 앞서 말했듯 엄청난 살기를 띄는게 특징이고,

이마로 유리창을 깨는 습성이 있었다. 창문을 통해 바깥을 살펴보니 이 병에 감염된 사람들이

이마로 유리를 깨고 다녔고, 감염자가 탄 차를 보았더니 앞유리에 금이 가 있었다.


뜨억!


그렇게 바깥 동태를 살피던 중 갑자기 운전석에 타고있던 아빠가 이 병에 감염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얼굴을 볼 수 없었기에 병에 감염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

긴가민가 계속 의심이 들던 찰나, 차 앞유리를 보았더니 아뿔사!!! 심하게 금이 가 있었다.

이 차에 타고있다간 살해당할 것 같은 느낌에 앞에 있던 꼬마 남자아이에게 빨리 내리라고 말한 뒤,

함께 도망쳤다. 그 차안에 계속 있었다면 아마 죽지 않았을까?


...


얼마나 달렸을까, 멀지 않은 곳에 꼬마의 집이 있었다.

꼬마의 집은 작은 만화책방 한켠에 잠자는 방이 딸린 형식(집에 가게가 딸린 형태라고 해야하나...)의 집이었는데,

꼬마의 집에 들어가 숨을 고르며 주위를 둘러보니, 가게(집)는 굉장히 어두침침하고 퀴퀴했으며 음산했다.

사람 키만한 책꽂이들은 미로처럼 얽히고 설켜 있었고, 무튼 굉장히 불쾌한 가게(집)였다.


얼마나 둘러 봤을까, 책꽂이 뒤편 어디선가 꼬마 아이의 엄마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말인지 들어보니 꼬마보고 빨리 방으로 들어 오라고 소리치는 내용이었다.

일단 꼬마를 집까지 데려다 줬으니, 나의 본분은 다했다 생각했고, 꼬마보고 얼른 엄마한테 가라고 얘기했다.

이에 꼬마는 미로같은 책꽂이 사이사이를 뚫고 자신의 엄마한테 갔다.


나 또한 불쾌한 가게에 계속 있고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바삐 가게를 빠져나오는데...

멀리서 꼬마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괴상한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꼬마의 엄마 또한 이 분노좀비병 감염자였던 듯 싶다.


갑자기 등에서는 식은땀이나고 소름이끼쳐 가게를 빠져나왔고

가능한 이 마을에서 멀리 도망쳐야겠단 생각에 달리고 달렸다...


...


2. 귀신마을 


소년을 버려두고 얼마나 달렸을까, 분노좀비병이 퍼진 마을 끝에 다다랐다.

마을 끝자락엔 높은 담장이 세워져 있었는데, 그 담장은 웬만해선 절대 넘지 못할 것 같이 느껴졌다.

근데, 이건 꿈이지 않은가? 넘나리 쉽게 담장을 넘어 다른 마을로 넘어갔다.


이 마을은 굉장히 조용했다. 솔직히 마을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민망할 정도로 가구수가 적었다.

집 두 채와, 마을회관, 이렇게 세 채의 건물만 있었으니 말 다했지.

곧장 마을회간으로 향했고 마을 회관에는 열명 남짓한 노인들이 있었다.


...(꿈을 꾼지 너무 오래돼서 중간 내용은 까먹었다)


결과만 말하자면, 이 마을은 제목처럼 귀신 마을이었다.

노인들이 귀신이라는 건 아니고, 그냥 지박령이라고 해야하나? 잡귀들이 많은 동네였다.

어떨결에 노인들과 함께 귀신 소탕 작전에 나섰고, 미친듯이 리젠되는 귀신들을 조지기 시작했다.


이거나 먹어 헤이러!


내 양쪽 손에서는 불길이 피어 올랐는데, 이 불길을 이용해 귀신들이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휠윈드를 돌며 필사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귀신들은 무한 리젠되었고, 지치려는 찰나 꿈에서 깼다.

(지금 생각해보니 불길 말고도, 추가로 도로빗자루 같은 무기를 이용해서 귀신 뚜까 팬 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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