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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증 검사, 위 내시경 검사

소미 2017.12.15 21:11

1. 주민등록증 검사

진짜 간만에 민증 검사를 받았다.(마지막으로 검사 받은게 2년 전...)

병원 가는 길에 슈퍼에 들러 담배를 사려고 했는데,

젊은 여자 캐셔가 내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민증을 요구했다.

솔직히 내 와꾸 내가 봐도 존니 내 나이대, 또는 오버 돼 보이는데, 민증을 요구하다니...

암튼, 그 캐셔에게 주민등록증을 내 주었고, 그 캐셔는 내 주민등록번호를 보더니 화들짝 놀라며

"되게 어려 보이시네요..."라고 얘기했다. 살짝 '나 맥이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기분 나쁘다기 보다는 기분이 좋았다.


...


2. 위 내시경 검사


1년 전부터 뱉어지지 않는 가래가 자주 끼고, 설상가상 한 달 전부터는 목이 죄는 느낌까지 들어,

부랴부랴 동네 내과에 방문했다. 의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초음파와 위 내시경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간호사가 위 내시경 검사를 수면으로 할 거냐고 묻길래, 비수면으로 검사한다고 했다.

이윽고 검사를 받았는데, 1차적으로 목과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처음 목 초음파 검사를 할 땐 아무렇지 않았으나,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할 때는 간지러워 죽는 줄 알았다.

숨을 크게 들이쉬고 참아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여러번 "풉!"하며 숨을 내 뱉을 뻔 했다.(결국 뱉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초음파로 비장, 간, 콩팥, 췌장 등을 검사했고, 초음파 상으로는 크게 이상이 없다고 했다.

안도할 시간도 없이, 바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위 내시경 검사는 지금까지 3번 받아 봤고, 모두 비수면으로 진행 했었는데, 검사시 크게 어렵지도 않았거니와,

고통도 별로 없었기에 앞서 이야기했듯, 이번에도 비수면으로 진행했다.


결과만 말하자면, 진짜 뒤지는 줄 알았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눈물이며 콧물, 침까지 질질 흘렸다.

눈물은 서글퍼서, 아파서 흘린게 아니고, 내시경 호스를 넣을 때 자꾸 구역질이 미친듯이 올라와서 흘렸다.

위 내시경을 할 때, 위에 바람을 집어 넣어 위를 팽창시키는데, 자꾸 이 바람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와

뱉어지는 바람에 공기 트름도 여러번 했다. 민망하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하고 암튼 넘나리 치욕적인 검사였다.

위 내시경 검사 결과 역류성 식도염으로 판명났는데, 뱉어지지 않는 가래가 끼는 이유는 역류성 식도염 때문이

아닌 것 같다고 의사는 말했다. 그저 신경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뭐, 크게 이상은 없다고 하니 안심이 되긴 하는데, 아직도 뱉어지지 않는 가래가,

즉 목에 이물감이 있어 자꾸 킁킁 거리고 있다. 이미 습관이 된 것 같다. 킁킁킁!!!

이 킁킁거림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상당 부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당장 고치고 싶지만,

막상 어떻게 고쳐야 할 지 몰라 답답할 뿐이다.


+ 의사가 초음파 검사 4만 5천원이라고 해서 받았더니, 진료비 내역서에 7만 5천원이 적혀있다. 씨부엉.ㅋ

물론 실비 청구하면 어느정도 돌려 받겠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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